# 흐름 예상

아탈란타는 홈에서 로마를 상대로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향한 중요한 경기를 치르게 된다. 지난 라운드 몬차를 상대로 4-0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이 경기에서 샤를 드 케텔라에르가 오랜 골 가뭄을 끝냈으며 아데몰라 루크먼도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루크먼은 아킬레스건 염증으로 출전이 불투명하고, 이삭 히엔은 출전 정지로 결장한다. 이에 따라 주장 마르텐 데 룬이 수비라인에 배치될 가능성이 크며, 마테오 레테기가 최전방에서 팀의 공격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레테기는 현재 리그에서 24골을 기록 중이며, 한 시즌 클럽 최다골 신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다만 아탈란타는 올 시즌 홈에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홈팬들 앞에서 확실한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 수비 집중력이 중요해 보인다.

로마는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 체제에서 후반기 리그 최고의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으며, 이번 시즌 유럽 5대 리그 중 2025년 최다 승점을 기록 중이다. 특히 밀레 스빌라르는 뛰어난 선방 능력을 바탕으로 리그 15개의 클린시트를 기록 중이며, 이는 로마 골키퍼로는 알리송 이후 최다 기록이다. 공격진에서는 아르템 도브빅이 꾸준한 득점력을 보이고 있으며, 파울로 디발라와 로렌초 펠레그리니의 부상 이탈 속에서도 엘도르 숌로도로프와 함께 전방을 책임지고 있다. 하지만 주전 미드필더들이 여럿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이번 경기에서도 중원 장악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로마는 최근 원정에서 아탈란타를 상대로 다소 부진했지만, 현재 흐름과 수비 조직력을 감안하면 무난한 경기 운영이 가능할 전망이다.

두 팀 모두 부상자 이탈 속에서도 확실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며, 각각의 목표를 향한 동기부여도 확실하다. 아탈란타는 홈에서 승리를 챙기기 위한 공세를 펼칠 가능성이 높고, 로마는 최근 보여준 안정적인 수비 조직력과 결정력으로 이에 맞설 것으로 보인다. 득점력이 뛰어난 마테오 레테기와 수비에서 활약 중인 밀레 스빌라르의 존재는 이번 경기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수 있으며, 승부는 쉽게 갈리지 않을 것이다. 1-1 무승부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