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김도현(4승 3패 3.18) 카드로 반격에 나섭니다. 5일 롯데와의 홈 경기에서 7이닝 3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승리를 거둔 김도현은 현재 거의 원투펀치급의 투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LG 상대로 6월 28일 원정에서 3.1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홈 경기에서는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송승기의 투구에 막혀 있다가 이정용과 유영찬을 공략하며 7점을 올린 KIA의 타선은 8회말에만 6점을 몰아치는 놀라운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찬스마다 헛발질을 보여준 위즈덤의 타격은 외인 교체를 심각하게 고민하게 만드는 부분입니다. 0.1이닝 4실점으로 클러치 경기를 망친 정해영은 휴식이 필요해 보입니다.

LG는 요니 치리노스(7승 4패 3.65)가 시즌 8승에 도전합니다. 5일 삼성 원정에서 5.1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치리노스는 2경기 연속 4실점 이상의 부진을 겪고 있습니다. KIA 상대로 6월 29일 홈에서 5.1이닝 5실점 패배를 당한 점은 급격한 후반 무너짐으로 인해 결코 좋은 소식이 아닐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네일과 정해영을 공략하며 3점 홈런 2발 포함 9점을 올린 LG는 네일 격파에 재역전승을 거두며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했습니다. 9회초 동점 3점 홈런 포함 공수에서 대활약한 박해민은 전날 경기의 히어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나 이정용과 유영찬이 무려 6실점으로 박살난 부분은 봐야 할 대목입니다.

전날 경기는 양 팀의 마무리가 모두 대형 사고를 저지른 매우 보기 드문 경기였습니다. 그러나 내상은 KIA가 더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양 팀의 선발 투수들은 충분한 휴식을 취했지만, 상대적인 면을 고려할 때 김도현이 더 공략당할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반면 치리노스는 가장 긴 휴식을 취한 대가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선발에서 앞선 LG가 승리를 가져갈 것으로 예상합니다.

예상 스코어 6:4 LG 승리

승1패: LG 승리

핸디: KIA 승리

언더 오버: 오버

SUM: 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