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프로야구] 2025년07월26일 두산 vs LG 분석 중계

1. 경기개요

2025년 7월 26일에 열리는 KBO리그의 두산과 LG 경기 분석입니다. 잠실 라이벌전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 경기는 최근 흐름상 양 팀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됩니다. 특히 전날 경기에서 LG는 9회 극적인 역전극을 연출하며 5연승을 이어갔고, 두산은 아쉬운 수비 실책과 불펜 난조로 인해 뼈아픈 패배를 떠안았습니다. 이번 맞대결에서는 양 팀의 선발 투수 컨디션과 불펜 소모, 후반 집중력이 주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2. 홈팀분석 - 두산

두산은 곽빈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습니다. 곽빈은 이번 시즌 2승 2패 평균자책점 3.64를 기록 중이며, 최근 SSG 원정 경기에서는 7이닝 1실점의 호투를 펼치는 등 7월 한 달간 20이닝 9안타라는 압도적인 투구 내용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LG를 상대로는 지난 6월 21일 6이닝 4실점으로 승리를 거둔 경험이 있으며, 현재의 페이스는 당시보다 더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타선 역시 전날 경기에서 에르난데스를 무너뜨리며 5득점을 기록하는 등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홈에서의 타격 집중력도 뛰어난 편입니다. 다만, 전날 양의지의 실책으로 인한 역전패와 김택연의 난조는 팀 전체의 사기를 저하시킬 수 있으며, 불펜진의 심각한 피로 누적은 분명한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3. 원정팀분석 - LG

LG는 임찬규를 선발로 내세우며 6연승에 도전합니다. 임찬규는 8승 3패 평균자책점 2.90의 성적을 기록 중이며, 직전 롯데전에서 5.2이닝 2실점의 투구로 부진 탈출의 조짐을 보였습니다. 이번 시즌 잠실 라이벌전 첫 등판이지만, 잠실에서는 기대할 수 있는 투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LG 타선은 최근 물오른 후반 집중력을 자랑하고 있으며, 전날 경기에서도 9회에 역전 2득점을 기록하며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또한 콜 어빈과 김택연을 공략하며 6점을 뽑아낸 타선은 현재 매우 날카로운 상태입니다. 불펜진이 6이닝을 소화하며 다소 피로 누적이 우려되지만, 투구 내용 자체는 안정적이었습니다.

4. 최종분석

이번 경기는 선발 매치업에서 두산이 근소하게 우세하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곽빈은 최근 안정된 제구와 구위로 상대 타선을 압도하고 있으며, 홈에서의 강점도 확실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날 경기에서 불펜이 조기에 무너졌고, 역전패의 여파가 남아 있을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한 리스크입니다. 반면 LG는 후반으로 갈수록 강한 집중력을 보이며 9회 대역전 드라마를 두 번이나 연출한 바 있어, 흐름을 가져오는 능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임찬규가 꾸준한 제구와 함께 5이닝 이상을 버텨준다면, 후반 LG의 화력과 집중력은 다시 한 번 경기를 결정지을 수 있는 무기가 될 것입니다. 두산이 초반 우세를 점할 가능성은 있지만, 불펜의 상태를 고려하면 경기의 흐름이 후반으로 갈수록 LG에 유리하게 기울 가능성이 높습니다.